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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필버그의 가상현실 - 레디 플레이어 원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 '레디 플레이어 원' 광고 중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이 한 문구에 반해서 봤습니다. 어릴 때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ET, 인디아나 존스, 죠스 등의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기에 더욱 기대를 하고 관람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가상현실은 어떤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야기는 2045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빈민촌에 사는 웨이드 오웬 와츠(타이 쉐리던, Tye Sheridan)는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 퍼시발로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 Mark Rylance)가 숨겨둔 세 개의 열쇠를 찾아 다닙니다. 세 개의 열쇠를 찾아 우승하는 사람에게는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제임스 할리데이의 유산을 상속할 수 있기.. 더보기
거대 로봇과 괴수의 두번째 전투 - 퍼시픽 림: 업라이징 퍼시픽 림: 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 2018 2013년 개봉한 ‘퍼시픽 림’은 거대 로봇의 전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거대 로봇인 ‘예거(Jaeger)’를 제어하기 위한 드리프트 시스템, 괴수 ‘카이주(Kaiju)’가 지구로 넘어오는 브리치 그리고 환경오염이 외계인의 테라포밍에 필수요소라는 설정 등도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하여 흥행만 된다면 얼마든지 이야기가 이어지리라 생각하였는데, 드디어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고 예고편에서 더 빨라진 거대 로봇들의 액션을 보고나서 극장으로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퍼시픽 림: 업라이징 공식사이트에서 캡쳐 2편은 예거 초창기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었는데, 개봉한 .. 더보기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추격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1편에서 달리고 2편에서 달리고 마지막 3편에서도 여전히 달립니다. 시리즈의 첫 편인 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 2014)에서는 미로에 갇힌 아이들이 살아서 탈출하기 위해 달립니다. 미로만으로도 힘든데 괴물의 공격과 내부 분열까지, 상황이 점점 힘들어지지만 결국 미로 탈출에 성공하고 그들을 미로에 가두어 모종의 실험을 하던 조직 위키드는 위키드에 저항하는 조직의 공격을 받아 전멸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저항조직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떠나며 1편은 끝납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은 저항조직의 시설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토마스(딜런 오브.. 더보기
쥬만지: 새로운 세계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1996년도 쥬만지는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특수효과로도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엉성한 그래픽이지만 그 당시의 컴퓨터 기술로 동물들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보드게임이 비디오게임으로 바뀌어 진행이 되는데 1996년 영화와 현재의 영화를 잇는 것은 게임이라는 점과 '둥둥둥둥' 울리는 북소리입니다. 항상 무슨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들리는 소리, 이 소리가 들릴 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면서 영화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우연히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고등학생들이 각자 플레이를 할 아바타를 선택하고 게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