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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필버그의 가상현실 - 레디 플레이어 원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


'레디 플레이어 ' 광고 중 '상상이 현실이 되는 ' 문구에 반해서 봤습니다. 어릴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ET, 인디아나 존스, 죠스 등의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기에 더욱 기대를 하고 관람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가상현실은 어떤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야기는 2045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빈민촌에 사는 웨이드 오웬 와츠(타이 쉐리던, Tye Sheridan)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 퍼시발로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 Mark Rylance) 숨겨둔 개의 열쇠를 찾아 다닙니다.

 

개의 열쇠를 찾아 우승하는 사람에게는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제임스 할리데이의 유산을 상속할 있기에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수의 유저들과 'IOI'라는 거대 기업만이 계속해서 열쇠를 찾습니다.

 

그러던 웨이드가 열쇠를 얻고 웨이드가 반한 아르테미스/사만다 에벨린 (올리비아 , Olivia Cooke), 평소 알고 지내던 에이치/헬렌(리나 웨이스, Lena Waithe), 다이토(모리사키 , Morisaki Win), (필립 자오, Philip Zhao) 함께 나머지 열쇠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IOI' 현실에서 살인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웨이드는 사만다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우승을 하기 위해 제임스 할리데이가 숨겨둔 남은 이스터 에그를 찾기 시작합니다.

 

스토리 자체가 새롭거나 흥미롭지는 않지만 러닝 타임 동안 충분히 몰입할 있습니다. 영화 내에서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힌트가 있다는 설정이다 보니 시대의 대중 문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면 재미있게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80년대 뿐만이 아니라 최근의 대중문화도 많이 알수록 재미있을 같습니다.

 

제가 알아본 영화나 게임은 '킹콩', '쥬라기 공원' 티라노사우르스, '백 투 더 퓨쳐' 드로리안, '아키라' 오토바이, '배틀스타 갤럭티카' 우주전함, '메가 고질라', '건담', '헤일로' 그리고 '오버워치' 입니다. 이런 것들을 영화에서 있고 찾아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 하나입니다. 이야기 진행에서 중요한 영화 '샤이닝' '아이언 자이언트' 보지 못했던 것이라 생소했는데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아서 나중에 '아이언 자이언트' 찾아보고 뒤에 '레디 플레이어 ' 다시 한번 생각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가상현실 장비는 시각과 청각을 위한 헤드셋,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장갑, 이동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방향으로 작동 가능한 트레드밀 마지막으로 몸을 위치에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로 구성되는데, 'numix MEDIAWORKS' QUANTUM VR TREADMILL 보면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는 현재도 구현 가능한 수준으로 영화의 설정이 매우 현실적임을 있습니다.



QUANTUM VR TREADMILL numix MEDIAWORKS 사이트에서 캡쳐


QUANTUM VR TREADMILL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은 아닐 같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할 있는 장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VR기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헤드셋 개발이 주를 이루었고 지금은 여러 가지 컨트롤러와 유저의 움직임을 VR 반영하기 위한 센서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드셋= Oculus, SAMSUNG 사이트에서 캡쳐


컨트롤러= Oculus, NeuroDigital Technologies, haptx 사이트에서 캡쳐


글러브 타입의 컨트롤러는 입력만이 아니라 촉감을 구현하는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고, 영화에서는 여기에서 발전하여 가상현실의 감각을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기 위한 수트도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너무 빠져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상현실의 문제점도 보여주는데, 현실도피와 중독문제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점을 노리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조합되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 있는지 주인공과 주변인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가상현실 기술은 재미를 넘어 위험하고 많은 비용이 필요한 산업에서 대안으로 사용할 있고 건강이 좋지 않아 밖을 다니기 힘든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을 있는 기회를 것이라 생각하기에 빨리 발전하고 대중화되기를 기대하는 한편 기술은 실제 세상을 보조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되어야 함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매트릭스'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가상현실을 다루는 영화이지만 '매트릭스' 만큼 대중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영화로 80-90년대 영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가상현실에 기대를 가지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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